[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올해 6~7월 중 계획한 음성군과 충주의료원 종합감사를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일상생활 속 코로나19의 지속적인 발생과 신속한 대국민 백신접종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일선 시군의 현장 행정력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군의 경우 사전 자료조사 기간을 포함해 종합감사에 14일 정도가 소요돼 방역에 공백이 생길 수 있고, 의료원도 현재 보건인력이 코로나19 방역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하반기에 집단면역 형성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종합감사를 10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4월 옥천군 종합감사 시 감사장에 출입한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도 감사반원 전체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던 경험도 고려했다.
한편 충북도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감사인원을 축소하고, 시군 종합감사를 비롯한 각종 감사 운영 시 행정시스템을 활용해 자료를 수집하는 등 수감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