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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발 다했나”... 세종 아파트값 소강국면

5주 연속 나홀로 하락... 단기급등 피로감에 조정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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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23 17:23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세종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세종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지난해 행정수도 이전론 등으로 급등을 보였던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올해 공시가격 인상으로 시장에 매물이 늘면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을 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둘째 주(14일기준) 0.07% 하락했다.

지난달 2주(0.01%) 상승 이후 3주(-0.10%), 4주(-0.05%), 5주 보합(0%)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이달 1주(-0.04%), 2주(-0.07%) 등 5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 전국 시도 중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세종이 유일하다.

전세가격 역시 매매가격 하락에 동반해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82.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 지수가 100 아래면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또 아파트 올해 공시가격은 전년보다 70.68% 급등하면서 높은 보유세 부담을 느낀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다는 것.

실제 새롬동 S아파트 전용 85㎡의 경우 지난 8일 8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9억3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6개월 새 1억원이상 내렸다.

종촌동 G아파트 전용 85㎡도 지난 12일 7억4000만원에 팔려 직전 최고가보다 1억1000만원 하락했다.

세종 아파트값은 작년 7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7월 마지막 주 2.95% 급등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상승률이 45%나 달했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세종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늘고 단기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돼 조정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을 많이 낮춰 내놓은 급매물도 소화가 안 되고 있다. 일부 실수요자들은 대전 등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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