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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④] 아산교육지원청, 내고장 식재료 공동구매로 지역사회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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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24 18:29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이렇게 맛있는 요리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요. 아산에서도 수산물이 나온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대충 먹고 가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학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행복한 교육급식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식재료 공동구매, 식단 개발 T/F팀 운영, 소규모 급식학교 '아산맑은한우' 지원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통해 학교급식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편집자 주)

산딸기·단호박·체리... 친환경 로컬푸드 대폭 늘려

아산교육지원청은 우선 아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해 매주 목요일 학교별로 품목을 정해 구매하는 '지역 생산 친환경·우수농ㆍ축산물 급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고 학생들이 성장해 나가면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서다.

나아가 학생들에게 농가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우고, 로컬푸드를 활용한 전통·향토·제철·절기 등 우수한 식문화 계승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아산시와 손잡고 지역농산물 공동구매를 통해 제철에만 공급 가능한 색다른 식재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단호박, 산딸기, 블루베리, 체리, 고구마, 옥수수, 포도, 방울토마토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테마가 있는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6%대였던 충남산 수산물 사용 목표를 금년도에는 15%대로 올리고, 월 2~3회 이상 공동구매를 통해 품질과 납품 규격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

또한, 국물용이나 무침, 볶음용으로 연중 사용 가능한 건어물류는 모든 학교가 충남산으로 사용하여 2026년에는 60%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영양·맛·선호도 고려한 식단 개발로 입맛 사로잡아

아산교육지원청은 아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식단을 선보이기 위해 5명의 영양교사와 업무담당자 1명으로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식단은 밥, 국, 찬, 보조식으로 구성되며 영양, 맛, 색의 조화, 질감, 선호도 등을 고려하였고, 장류 등 부재료 또한 아산과 충남에서 생산된 것으로 온전한 1끼 분량의 식단 10개를 개발하여 6월말 각급 학교에 보급한다.

급식 현장을 방문한 아산시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이 우리 자녀들에게 이렇게 좋은 식재료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과 조리공정을 통해 풍부한 영양과 정성을 다해 제공되는 줄 처음 알았다"고 감탄하며 “가정에서도 학교와 연계하여 우리 아이들이 고기만을 선호하는 식습관에서 채소,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동참하여 교육급식에 힘쓰겠다"고 말하였다.

T/F팀에 참여한 한 영양교사도“교육지원청과 시청 관계자분들이 협조를 많이 해 줘 학교급식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협과 손잡고 소규모 학교에 '아산맑은한우' 무상 지원

아산교육지원청은 아산시청, 아산축협과 MOU를 맺고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쇠고기를 무상지원해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3월과 오는 11월 1일 ‘한우데이' 운영을 통해 2,000만원 상당의 우수한 지역산 쇠고기를 300명 미만 소규모 급식학교에 무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산지역은 300명 미만 소규모 급식학교가 22개교로 탕정, 배방지역 및 온양 중심권을 제외한 외곽 학교의 학생수가 해마다 줄고 있어 소규모 학교가 계속 늘어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서 한해 두차례 정도는 꾸준히 ‘한우데이'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문희 교육장은 “식품비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로 학생들에게 환원해주는 축협에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여 지속적으로 교육급식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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