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일본뇌염유행 예측조사 결과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부터 일본뇌염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시 보건소 및 읍면동사무소에서는 축사주변, 하수구, 쓰레기장, 수풀지역, 인구밀집지역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일본뇌염 예방요령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감염된다. 감염되더라도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의 경우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10월 하순에도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 방충망과 모기장 사용, 주변 잡초물 웅덩이 제거 등 생활환경을 정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