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립대전현충원에 따르면 김필달 예비역 대령은 1933년 3월 14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950년 11월 간호 후보 8기로 임관해 6·25전쟁 중 각지에서 환자를 간호했다.
1965년부터 1967년까지 파월돼 100군수사 소속 간호장교(소령)로 참전했고, 1966년 그 유공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1967년부터는 수도육군 병원 간호 부장으로 근무했으며, 재직 중이던 1971년 적의 집중사격으로 중상을 입은 DMZ영웅 유호철 대위에게 각별한 격려와 위로로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또한 1971년 국군수도통합병원 개원 시에는 사재를 들여 성모 동굴과 성모상을 만들어 환자의 정서 안정에 기여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타의 귀감이 됐다
1973년 대령 진급 후 1군 사령부 간호과장, 제15대 간호병과장 등을 역임하고 1977년 전역하기까지 군 의료서비스 향상과 의무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김필달 대령을 장병 4묘역에 안장해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