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설왕설래는 그 기대와 함께 향후 과제를 의미한다.
이는 국가의 효율적인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담는 최상위 계획이다.
이른바 ‘충청권 광역생활권 선도’와 더불어 ‘대전 중심 중부권 메가시티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갈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이다.
그 이면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신탄진~조치원), 호남선 고속화 사업(가수원~논산 직선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 공항)사업이 신규 반영된 점이 주요 이슈로 부각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와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오정~대전~옥천)사업이 이 시행사업으로 반영돼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 파급효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경제지원 9조 960억원(생산유발 6조 4280억원, 부가가치 2조 6680억원), 고용유발 1만7110명에 달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이 완공되면 충청권이 광역철도 하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옥천~대전~신탄진~조치원~청주 공항, 논산~계룡~서대전~신탄진~조치원~청주 공항, 판암~대전~반석~세종청사~조치원~청주 공항 등 대전 인접 지역과 대전시 모든 구에서 청주 공항으로 가는 길이 광역철도로 연결돼 탄소 중립 실현과 미래교통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반영은 대전시 중심 ‘충청권 광역경제생활권 구축’과 ‘메가시티 완성’에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명실공히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대전-세종-충남·북이 하나의 공동운명체라는 기조 아래 4개 시도가 이미 천명한 범 충청권 개발과 관련해 획기적인 변화와 향후 과제를 제시한 셈이다.
이는 지나온 면면을 되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더욱 비상의 나래를 펴야 하는 제2의 대전시 도약을 겨냥한 확고한 의지의 결과이다.
그 키워드를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에 초점을 맞춘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충청권 4개 광역축인 대전·세종·충남·북을 하나로 묶는 ‘초광역화’ 구상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 핵심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키 위한 인구 550만 이상의 충청권 생활-경제권 구축을 의미한다.
그 중심에 충청권 동반발전을 도모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은 인구와 자본의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크고 작은 부작용 해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는 인구 유출과 기업투자 감소 등 국가의 불균형 문제가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지적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다시 말해 행정구역을 그대로 둔 채 생활·경제 기능을 연결하는 개념이다.
앞서 언급한 대전시가 주축이 된 광역철도망 노선 확정은 이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것은 단순한 구호나 정치적 제스처가 아닌 대전-세종-충남·북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일이고 국가 균형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4개 시·도를 하나로 묶는 충청권 광역화구상이 어떤 결실과 과제를 남길지 도하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