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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19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전격 취소

박정현 군수 “연꽃축제가 코로나19 확산의 화약고가 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어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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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10 03:13
  • 기자명 By. 윤용태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9일 오전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개막이 예정된 제19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여군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는 9일 오전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개막이 예정된 제19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여군 제공)
[충청신문=부여] 윤용태 기자 = 부여군은 10일 개막이 예정된 제19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세가 매우 심각하고 충남 지역에도 급격하게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가운데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9일 오전 10시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오후 3시 서동연꽃축제 취소 여부를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면서 “군민들의 협조 덕분에 백신 접종률이 1차 46.4%, 2차 19.9%로 각각 전국 평균 30.1%와 10.8%보다 월등히 높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서동연꽃축제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의 화약고가 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연대와 협력만이 낡고 약한 고리를 타고 들어오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는 소신을 밝히고 “취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예산 손실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안전과 예산의 문제는 같은 저울에 올릴 수 있는 무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모든 정책의 기준과 방향은 사람을 향해야 하며 자유와 안전의 조화로운 균형은 불가피하기에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부여서동연꽃축제 전격 취소에 따라 주말에 발열 체크와 방역 소독, 안심콜 체크인 등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궁남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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