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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도 잇달아 외자 유치, 지역발전-고용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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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18 14:24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도가 또다시 1억 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에 성공, 그 배경과 함께 향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5개 기업은 미국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 프랑스 메르센코리아, 룩셈부르크 로타렉스코리아, 독일 아마쎌지오스에어로젤스, 대만 웅진식품 등이다.

이 중에는 세계 최대 화학회사로 꼽히는 듀폰의 자회사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가 포함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는 반도체용 첨단 EUV 포토레지스트, CMP 패드 및 패키징 재료 등을 연구한다.

외자 유치기업 중 3개는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 신규고용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조 충남 지사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발표 2년이 되는 7월, 반도체 관련 3개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우량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실로 의미심장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른바 반도체산업은 세계적 주력산업의 하나이다.

그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세계 최고의 첨단 미래산업 유치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그에 따른 부가가치는 하나둘이 아니다.

수출 효과, 신규 고용 창출, 도내 중기활성화가 바로 그것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세계 일류기술을 통해 수출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강소기업’의 중요성을 게재한 바 있다.

이른바 강소기업론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누비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일컫는다.

본지가 세계 경제전쟁이라는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 강소기업이 왜 성장해야 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 및 외자 유치기업과의 상생 관계가 최우선 과제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듯 기업이 있는 곳에 기업이 몰리는 것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을 앞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정작 판매처가 없어 도중에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관련 업계의 하소연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금은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적극적인 세계 유수 기업의 외자 유치 육성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육성 의지이다.

예컨대 뛰어난 인프라에 기업 하기 좋은 환경제공 등으로 세계 최고기업들이 몰리는 싱가포르는 좋은 본보기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강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정부 의지가 맞손을 잡는다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파동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다.

그 중심에 대기업 및 외자 유치기업과의 공조 유지가 맞물린다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들어 잇달고 있는 충남도의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유력 외국기업 유치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국내기업들의 해외 탈출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와 함께 또 다른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기업이 모이는 곳에 기업과 사람이 몰린다는 단순한 경제원리를 떠올린다.

충남도 마찬가지다.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 유수 기업과의 상생 관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이미 약속한 정부와 해당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지역경제도, 일자리 창출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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