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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제천시지회 소속 5개 협회,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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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19 10:45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시가 시립미술관 건립 예정지로 지정한 (구)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 전경 (사진=충청신문 DB)
제천시가 시립미술관 건립 예정지로 지정한 (구)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 전경 (사진=충청신문 DB)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와 제천시 미술협회가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예총 제천시지회 소속 5개 협회가 제천시의 입장을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19일 예총 제천시지회 산하 한국국악협회 제천지부, 한국문인협회 제천지부,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 한국연극협회 제천지부, 한국음악협회 제천지부 등 5개 협회는 제천시의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찬성한다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에 따른 제천시와 지역 미술계의 갈등을 지켜보며 양측 관계자의 설명 등을 통한 입장을 확인하고 한국예총 제천시지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제천 시민만을 위한다는 목표를 두고 시립미술관 건립에 힘을 보태겠다고 뜻을 모았다.

그 이유로 시립미술관은 특정 단체의 소유물이 아닌 여러 예술단체가 공유하며 다양한 예술을 제천시민과 관람객에게 제공해야 미술관은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시실은 미술협회뿐 아니라 사진협회, 문인협회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예술을 시민들과 관람객에게 보여 줄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공유 장소가 되어야 한다.

또 인근 원주시는 ‘박경리 문학관’을 운영 중에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문학축제를 발전시키면서 원주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1970년대 제천을 배경으로 창작된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영희 선생의 닥종이 인형과 그림, 문학, 사진 등의 종합예술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력 발상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건물 전체가 아닌 일부분을 활용하고 제천의 다양한 전시미술 작가들을 위한 공간을 남겨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건립 후 운영의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고 다양한 발전방안들이 논의되면 보다 나은 방향으로 운영안을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건립 자체를 막으려는 것은 특정 단체의 이기주의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건립 후 운영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는 예술단체가 되는 것이 제천을 사랑하는 예술인의 자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제천의 전시미술 활동은 전국사진공모전을 하는 사진협회 및 시화전을 진행하는 문인협회 등 여러 협회가 전시실을 필요로 함에도 마치 전시실을 미술협회만의 공간으로 생각하고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관련, 간담회 및 공청회에서 미술협회 구성원들만 대표성을 부여받고 참여한 것에 대해 제천시와 제천시 미술협회에 유감을 표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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