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25일 현재 제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14명 추가됐다.
제천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은 모두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참가 선수 및 관계자들이다.
서울 소재 대회 참가 팀 중 선수와 관계자의 확진 판정에 따라 제천시는 이 팀이 이용했던 숙소와 식당 등의 관계자 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22일부터 엿새 동안 진행할 예정이던 대회를 전면 취소하고 전국 52개 유소년 축구클럽 선수 등 1300명을 되돌려 보냈다.
최초 증상이 발현된 선수는 그의 아버지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아버지로부터의 전파로 추정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4일 오후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지역 내 코로나19 차단과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참가하는 모든 선수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 음성 확인을 받은 선수만 경기에 참여토록 했다"며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했고 최초 증상 발현 선수는 검사 당시 잠복기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중 타 지역 이동 금지는 물론 숙박업소와 식당, 경기장 외의 이동 동선은 없도록 조치해 지역 내 접촉자는 거의 없다"면서 "최초 증상 발현 선수는 검사 당시 잠복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은 1300여 명이 6일간 참여하는 대회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 숙박업소 등의 운영난을 극복하고 직접 경제효과 5억 4200만 원, 간접 경제효과 17억 2200만 원 등 총 22억 6400만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대회였다"고 대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제천 코로나 19 확진자는 지난 19일~20일 단양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7명과 22일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