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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으로 달린 대전, 전년 동기대비 교통사망자·보행사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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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5 13:44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시부 도로 통행속도를 50㎞ 이내로 하향하는 정책인 ‘안전속도 5030’시행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사진=대전시 제공)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시부 도로 통행속도를 50㎞ 이내로 하향하는 정책인 ‘안전속도 5030’시행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시부 도로 통행속도를 50㎞ 이내로 하향하는 정책인 ‘안전속도 5030’시행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 시행 100일을 맞아 지난 3개월간의 교통사고를 전년 동기간 대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는 1873건에서 1764건으로 109건이 감소(5.8%↓)했고, 사망자는 18명에서 11명으로 7명이 감소(38.9%↓)하는 등 교통안전은 보강됐고 사망자는 큰폭으로 감축됐다.

특히, 보행중 사망자는 지난해 14명에서 3명으로 11명이 감소(78.6%↓)했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도 지난해 8건에서 5건으로 감소(37.5%↓)했다.

정책 시행초기, 속도제한에 따라 차량 통행속도가 떨어져 교통체증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컸지만 교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흐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행전후 도시지역 71개 버스노선의 평일 운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노선버스의 평균 운행속도는 월 평균 17.4㎞에서 17.3㎞으로 시속 0.1㎞ 감소했고, 출근시간대(07~09시)는 16.7㎞에서 16.3㎞으로 0.4㎞가 감소하는 등 속도감소는 미미했고, 평균편도거리 19.735㎞의 운행시간은 2~3분 증가했다.

시행초기 36개 노선에서 서행민원이 발생됐으나 버스시간표 조정과 탑승점검, 시민의 정책 이해 등으로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차량 통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시속 50㎞가 적용되는 일반도로의 오전·오후시간대(07~22시) 통행속도는 시간대별로 차이(증0.6 ~ 감3.5㎞/h)가 있으나 교통소통에는 큰 영향은 없으며, 심야시간(22~익일07시)과 이면도로에서는 평균 6~8㎞/h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통행속도 하향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 1년 전부터 한밭대로 등 63개 구간에서 신호체계 변경 등 1800여건의 신호를 조정하는 교통신호 최적화를 진행해 왔다.

상습 정체구간에 좌회전 대기차로 조성 및 차로확장 등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해 도심 교통흐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했다.

시는 제기된 민원중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 대도로변의 제한속도 30㎞/h 적용과 시간대별 제한속도 탄력적용 민원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경찰청과 협의해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8년 85명에서 지난해 62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는 22명으로 지난해(36명)와 비교해 14명(38.9%) 감소해 특·광역시중 사망자 감소율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민선7기 3년 동안 주요 교통안전사업에 과거보다 4배의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매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내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4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무단횡단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지하철 1호선보다 5㎞가 긴 27㎞에 무단횡단 방지휀스를 설치하고, 교차로 조명탑 및 횡단보도 집중조명 등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투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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