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위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설 현대화로 환경오염물질을 줄이겠다는 말로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투쟁위 박병철 위원장은 “환경부 자료 확인 결과 증설시 온실가스는 8.8배, 대기환경오염물질은 7.5배가 늘어난다”면서 “세종에서 비슷한 규모로 가동 중인 중부발전 자료를 보더라도 환경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시, 대덕구, 지역 정치권도 우려를 나타내며 증설에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신청을 반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전열병합발전은 지난 3월 기존 113㎿ 증기터빈 발전시설을 495㎿ LNG발전으로 증설하는 내용의 ‘집단에너지사업 변경사업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사업자측은 노후된 설비를 개선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