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 실수요자에게는 희소식이다.
충청권은 대전 천동3구역과 세종 행정중심 6-3M2블럭 등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지역 업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 등에 따르면 무주택자 등 다양한 수요층의 주택마련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전국 19개 단지에서 공공분양주택 1만17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대전지역의 경우 천동3구역 10년 공공임대주택이 8월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동3구역은 4블럭과 5블럭으로 구성됐으며, 동구와 LH, 계룡건설이 민관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구 천동·효동 일원에 부지면적 16만3000㎡, 총 3463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이중 10년 공공임대물량(5블럭)은 712가구다.
'10년 공공임대'는 임대 의무기간인 10년 동안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보증금, 임대료)을 통해 안정적 주거와 함께 향후 주택구입을 위한 재산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주택이다.
임대 의무기간 경과 후 분양당시 임차인이 우선적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자금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청약 자격은 일반공급 및 특별공급 모두 공공분양주택 청약자격과 동일하며, 분양을 전제로 한 임대주택이므로 청약통장을 사용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또 세종은 일반 공공분양 행정중심 사업지구 6-3M2블럭 995가구가 하반기 선보일 전망이다.
‘일반 공공분양’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교통·편의시설 등을 갖춘 공공개발 사업지구 내 주택을 공급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등에 따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고, 경합 시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저축총액이 많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LH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공급대상 사업지구, 물량, 청약일정 등 청약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성을 강화한 민간임대 주택도 선보인다. 이달 말 호반건설이 대전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유성구 용산지구 2·4블록에 '호반써밋 그랜드파크' 1791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분양한 1·3블록과 함께 3538가구 대단지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지원대상자에게 20% 이상 특별 공급한다. 특히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임대 기간이 보장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