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29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63 명이다.
도안동 태권도학원발 누적 확진자는 227명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 이틀째인 28일 대전에서 6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에 따르면 전날 낮 38명에 이어 밤사이 3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지역 하루 확진자가 70명 아래로 떨어지기는 지난 25일 71명 이후 사흘 만이다.
4단계 시행 첫날인 27일에는 75명이 확진됐다.
지난 22일 이후 1주일간 확진자는 총 475명으로, 하루 평균 67.9명이다.
시 방역 당국은 이날 도안초등학교에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만들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자가격리 중인 도안초 학생과 가족 등 1000여명을 검사했다.
이들은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해 격리해 왔으며, 30일 격리 해제된다.
시는 4단계 첫날인 지난 27일부터 특별점검을 통해 방역 조치가 미흡한 93건을 계도했다.
일부 시설에서 동시간대 이용가능 인원을 게시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었고, 하천·공원에서 야외 음주를 하는 시민도 일부 눈에 띄어 해산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간부들이 직접 현장을 지휘해 점검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며 “중대한 방역수칙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