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 기업과 관련단체가 지난 10일 군청을 방문해 87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군은 기탁받은 물품을 법무부와 협약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기탁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는 음성상공회의소(회장 박병욱), 음성군기업인협의회(회장 오상근), ㈜제일참(대표 김상회), ㈜사옹원(대표 이상규)이다.
기탁한 물품은 아동용 문구세트 120개(음성상공회의소), 마스크 1만장(음성군기업인협의회), 손소독 티슈 1200팩(㈜제일참), 냉동식품(잡채) 400개(㈜사옹원)로 총870만원 상당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기업과 관련단체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성의를 담아 기부를 결정해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각계각층에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기부 행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탁에 참여한 음성상공회의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설립된 종합경제단체이며, 음성군기업인협의회는 관내 기업의 권리신장과 지역사회 봉사 목적으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제일참은 삼성면에 소재한 가정생활용품(물티슈 등) 생산업체이고, 대소면에 위치한 전통식품 제조 기업인 사옹원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음성장학회에 매년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