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지난해 첫 도입 후 이용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제천 관광택시가 올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사)제천시 관광협의회(회장 김태권)는 현재 예약 포함 408대 1101명이 제천 관광택시를 예약 또는 이용하는 등 재개 6개월 여만에 탑승객 1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이용객 집계는 지난 한 해 동안 이용한 전체 탑승객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천 관광택시는 지난 7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2주간 사업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운영을 재개한 8월 하루에만 13대가 운행될 정도로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은 KTX-이음과 관광택시를 연계한 코레일 관광개발(주)의 'KTX+제천관광택시'상품이 가장 많은 승객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탑승 인원은 2인이 가장 많았고 운행 횟수는 여행 성수기였던 8월이 가장 높았다, 자율 여행과 패키지(여행사 상품 등)의 선택 비율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태권 회장은 “전통적으로 관광객 방문이 많은 10~11월을 대비해 서비스 품질 향상과 모객 시스템을 지속 점검하겠다”며 "옥순봉 출렁다리 개장, 한방바이오 박람회 등 지역 내 관광이슈와 접목해 운행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제천 관광택시 예약 및 이용 문의는 (사)제천시 관광협의회(043-647-2121)나 제천 시티투어 공식 홈페이지(http://citytour.jecheon.go.kr)에서 하면 된다.
한편 작년 5월 도입된 제천 관광택시는 첫 해 207대 542명의 탑승객을 기록했다.
탑승요금은 1대당 5시간권 5만 원(최대 6시간), 8시간권 8만 5000원(최대 10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