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월 기준 국군의무사령부 소관 군 병원의 의무 장비로 편제된 2851대 중 노후 된 장비는 654대, 부족 대수는 289대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용 연한 10년인 산부인과용 진찰대는 2000년식을 아직 사용하고 있었으며 사용 연한 10년인 2003년식 초음파치료기도 운용되고 있었다. 또한 국군의무사령부 소관이 아닌 군 병원의 경우 거의 절반이 부족하거나 노후화된 의무 장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은 “장비 노후화 및 부족으로 진료 및 검사의 대기시간이 지연될 뿐 아니라 치료 효과 역시 떨어질 것”이라며“현재 현역병이 민간병원을 이용하면 진료비를 일부 환급하고 있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군 병원의 노후 및 부족한 의무 장비를 빠르게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