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따뜻하게 품은 군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국민이 진천 농·특산물 구입에 동참하며 진천몰 입점 업체들은 소위 ‘돈쭐’ 성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미잠미곡처리장(대표 정창선) ▲장양영농조합법인(대표 이호영) ▲미잠미과(대표 정창선) 등 진천몰에 입점해 있는 3개 업체는 29일 진천군청을 찾아 각 100만원씩 총 300만원을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달했다.
이 업체들은 모두 진천 이월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미잠미곡처리장과 장양영농조합법인은 진천에서 재배된 벼를 가공하는 쌀 도정 업체다.
미잠미과는 진천에서 생산된 쌀로 특허 받은 쌀빵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진천몰 매출이 급증한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약 2주간 기탁업체별 매출액을 확인한 결과, 미잠미곡처리장과 장양영농조합법인은 1월~7월 월평균 주문건수 대비 약 2배가 늘어났고, 미잠미과는 약 10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보면 특별기여자 수용 결정 보도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약 5일간 일일 평균 주문건수의 10배가 접수됐다.
지난 10일까지 약 2주간 매출액은 1억9000만원으로, 한 달 평균 매출액 6300만원 대비 약 3배가량 늘어났다.
성금을 기탁한 업체 대표자들은 “작은 성금이지만 조금이나마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진천몰을 이용해 생거진천 농·특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회(회장 안치영)에서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지회 청년회(회장 염은상)에서 300만원 상당의 어린이 학용품을,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길원)에서 기부금 200만원을, 금수실업(대표 양근식)에서 460만원 상당의 마스크(KF94) 2만매를 각각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