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태안군, 드론 자동비행 항로 ‘드론길’ 구축

해양쓰레기 탐색·실종자 수색과 지형 실태조사 등 활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9.30 11:47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태안군이 한서대학교와 손잡고 드론을 활용해 해안가의 쓰레기를 자동 탐색할 수 있는 드론길을 시범 구축, 신속한 해양쓰레기 탐색 및 처리에 나선다. 사진은 드론길을 활용한 드론 비행 및 해양쓰레기 탐색 모습(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한서대학교와 손잡고 드론을 활용해 해안가의 쓰레기를 자동 탐색할 수 있는 드론길을 시범 구축, 신속한 해양쓰레기 탐색 및 처리에 나선다. 사진은 드론길을 활용한 드론 비행 및 해양쓰레기 탐색 모습(태안군 제공)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드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태안군이 드론길 구축을 통한 해양쓰레기 실태조사에 나선다.

군은 한서대학교와 손잡고 드론을 활용해 해안가의 쓰레기를 자동 탐색할 수 있는 드론길(Drone Waypoint)을 시범 구축, 신속한 해양쓰레기 탐색 및 처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드론길 시범 구축은 바다에서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를 보다 쉽게 찾아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559km에 달하는 복잡한 해안선과 28개의 해수욕장, 42개의 항·포구를 보유한데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태안군과 한서대 무인항공기과 이재용 교수팀은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드론의 활용방안을 공동 모색키로 하고 지속적인 연구 끝에 마침내 드론의 해안가 탐색을 위한 자동 비행 경로 시스템을 시범 구축, 이달부터 초고화질(UHD) 영상 채증 및 실시간 드론 모니터링에 나선다.

자동비행 경로 시범 대상지는 6개소로 소원면 3곳(파도리·태배·천리포항), 근흥면 2곳(마도·가의도), 고남면 1곳(바람아래 해수욕장)이며, 특히 바람아래 해수욕장의 경우 인명사고 우려로 출입이 통제된 구역을 비행구역으로 설정해 사고 예방에도 주안점을 뒀다.

드론길은 드론이 언제나 같은 동선을 자동 비행할 수 있는 구간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쓰레기 침적량 등의 파악이 용이하며, 암벽과 절벽 사이 등 평소 파악이 어려웠던 지형에 대한 실태 조사가 상시 가능해짐에 따라 효율적인 수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해양쓰레기 탐색 외에도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과 지형 실태조사, 해안가 식생 연구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이번 드론길 구축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군은 드론 조종능력이 부족한 이용자도 자동 비행을 활용해 드론길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시스템이 호환되는 드론 소지자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드론길을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