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식은 전시에 참여한 청년 작가들, 대전문화재단 심규익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이 느껴지는 앙상블 클래식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대전청년작가장터는 지역의 참신한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면서 지역 청년작가와 시민 간의 간극을 좁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두번째 맞이하는 이번 청년작가장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예술 활동을 이어간 청년 작가 20여 명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터에 참여한 김미현 작가는 "청년작가장터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동안 작업해왔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시민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시된 작품들은 유화부터 사진, 디지털 프린터, 도자기까지 다양하다.
대전 예술가의집이 가진 특징인 원형 모양으로 구성된 전시장을 걸으면서 즐기는 전시는 더욱 관람의 흥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시민이 부담 없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1만원 대 굿즈부터 50만 원대의 작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됐다. 온라인 플랫폼 '조이마켓'을 통해서도 관람 또는 구매할 수 있다.
심규익 대표이사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작가들에게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예술가의집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오는 10일까지며 28일부터 31일까지는 백화점 세이투, 내달 20일부터 29일까지는 지역 갤러리인 우연 갤러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