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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사용하면 충남~수도권 간 대중교통비 절반으로 줄인다

8일 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내년 1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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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09 15:30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충청남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8일‘충남형 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충청남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8일‘충남형 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내년부터는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충남~수도권 간 대중교통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충청남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8일 알뜰교통카드를 기반으로 충청남도의 광역교통 환승할인을 지원하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아니라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현행 알뜰교통카드로 충청남도와 수도권 간 대중교통수단(버스·전철 등)을 이용할 때 환승할인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광역 대중교통 이용 시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으나 수도권과 충청남도 간에는 환승할인을 받을 수 없어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이 증가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대광위·충청남도·한국교통안전공단은 충청남도와 수도권 간 광역 대중교통 이동 시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충청남도 광역교통 환승할인을 지원하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하게 됐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게 되면 알뜰교통카드 혜택인 대중교통비 최대 30% 절감 이외에도 지하철·버스의 기본요금 수준인 1250원~15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어 대중교통비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할인액은 충청남도가 지원한다.

단국대~천안역~수원역 최대 47.4%, 단국대~천안역~서울역 최대 44.3%, 선문대~아산역~평택역 최대 51.7% 절감이 예상됐다.

충청남도의 광역 환승할인 시스템 구축(1단계)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충남도민의 경우 대전·충북·전북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역시 할인액은 충청남도가 지원한다.

2단계 사업으로 충청남도에서 시행 중인 ‘어르신(만75세) 버스무임 교통카드’와 만 18세 이하 대상 광역 환승할인도 내년 4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로 연계할 예정이다.

앞서 충남도는 타 시·도 간 조율, 재정적 문제 등으로 수도권 전철 또는 타 시·도 버스 간 환승이 되지 않아 대중교통비가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도는 천안·아산·논산·계룡시와 금산·서천군과 협의를 진행, 이들 시·군에도 내년부터 단계별로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박정호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도입으로 충청남도와 수도권·대전권 등 타 시도 간 광역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알뜰교통카드를 기반으로 지역의 대중교통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알뜰교통카드와 지역별 대중교통 시책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호 충남도 건설교통국 교통정책과장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후불형 대중교통 환승 요금할인 정책의 시초가 될 것”이라며 “한 번의 요금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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