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중고 학생 14명이 확진된 것을 비롯해 이달에만 1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에는 역대 하루 최다인 23명의 학생이 무더기 확진됐다.
이달 확진 학생 중 백신 접종자는 고3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고2 이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연쇄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학내 전파까지 잇따르면서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아 방역당국은 연쇄감연도 우려하고 있다.
지난 5일 확진된 증평의 한 고교생과 PC방, 노래방 등에서 2∼3명씩 접촉한 친구들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n차 감염’이 이어져 모두 11개교 학생 35명이 감염됐다.
이들 가운데 7개교의 학생 23명은 학내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오창의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 학생 9명 등 19명이 확진됐다.
또 지난 11일 청주의 한 고등학생이 확진됐고, 이튿날 같은 학교 학생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는 등 학내 연쇄감염으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처음 확진받은 학생의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당국은 감염자가 많은 오창지역 초중고 14개교를 비롯해 청주 시내 16개 초중고의 등교수업을 이날부터 15일까지 중단하고 1만2271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청주를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의 연쇄·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에 대한 더 철저한 방역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