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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중요성과 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해 기증합니다”

부여열기구협회·㈜스카이배너·백제의소리, 부여교육청에 장편소설 500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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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14 15:28
  • 기자명 By. 노경래 기자
14일 부여열기구협회·㈜스카이배너·백제의소리는 공동으로 부여교육청에 ‘미리내’라는 판타지 장편소설 500권을 기증했다. 왼쪽부터 강대구 부여열기구협회 홍보이사, 박도희 부여군체육회장, 백선옥 부여열기구협회 회장, 이흥주 부여교육장, 윤용태 저자, 서정목㈜스카이배너 대표.
14일 부여열기구협회·㈜스카이배너·백제의소리는 공동으로 부여교육청에 ‘미리내’라는 판타지 장편소설 500권을 기증했다. 왼쪽부터 강대구 부여열기구협회 홍보이사, 박도희 부여군체육회장, 백선옥 부여열기구협회 회장, 이흥주 부여교육장, 윤용태 저자, 서정목㈜스카이배너 대표.
[충청신문=부여] 노경래 기자 = 부여열기구협회(회장 백선옥, 이하 협회)·㈜스카이배너(대표 서정목)·백제의소리(대표 윤용태)는 공동으로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이흥주)에 ‘미리내’라는 판타지 장편소설 500권(800만원 상당)을 14일 기증했다.

이 책은 본지 기자(윤용태)가 지구의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고민하면서 쓴 소설이다.

인류의 폭발적 발전의 기원은 1700년 후반 산업혁명에 기인한다. 그 원동력은 화석연료에서 비롯됐다. 이로 인해 시간이 흐르면서 각종 쓰레기, 토양, 수질, 대기 등의 오염으로 지구는 점점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다. 더 나가 오존층까지 파괴돼 홍수, 가뭄,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류가 지불해야 할 대가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크다.

소설은 이를 바탕으로 지구의 마지막 청정 구역인 남극에 가상의 별세계를 무대로 삼고 이곳의 주인인 황제펭귄을 등장시켜 환경오염의 아바타에 대한 응징을 판타지로 그렸다.

좀 더 들여다보면, 펭귄으로 구성된 북두칠성과 사람이 만든 두억시니(오염 로봇)가 일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두억시니들을 물리친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의 고질적 병폐인 탐욕과 물질만능주의 등 부끄러운 자화상의 민낯을 고발했다. 한편으로는 해결의 실마리도 사람들에게 있음을 여운으로 남겼다.

또 ‘순리와 균형,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세계관으로 내세워 지구와 우주, 그리고 모든 생명체의 안녕을 바라는 광의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지난달 2일 출간한 이 소설은 여러 독자로부터 “재밌다! 신선하다! 문장이 어렵다! 문학적이다! 언어(우리말)가 풍부하다!”는 등의 서평이 쏟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증은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판단, 부여군 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기증하게 됐다.

이흥주 교육장은 “부여교육지원청에 책을 기증해 줘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교육청과 지역 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부분을 서로 협력해 학생들에게 밝고 맑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토로했다.

기증 참석자들은 “현재 전 지구적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설은 신선함이 배여 있다”고 전한 후 “이는 미래 희망인 학생들이 읽음으로써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소설 내용 중 다소 어려운 문장과 단어가 있으나, 학생들의 문학적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윤용태 저자는 “기증에 협조해준 단체 및 기업에 감사드리다”고 말문을 연 후 “소설이 학생들에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리즈로 출간할 이 소설은 신문과 인터넷 홍보를 하면서 영화 제작사에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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