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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국정감사] 학교 기숙사 대다수 스프링클러 미설치 '학생 안전 위협'

대전 15%·세종 12%·충남 27%·충북 5%만 설치…화재 초기대응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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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14 15:52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스프링클러 (충청신문DB)
스프링클러 (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학교 기숙사 대다수에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윤영덕 의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의 일반학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미설치 비율은 대전 85%, 세종 87.5%, 충남 72%, 충북 94.4%로 집계됐다. 충북의 경우 전국 최고치로 기록됐으며 전국 평균은 75.2%로 전반적으로 설치율이 낮은 상태다.

구체적으로 대전 학교 기숙사 20곳 중 3곳에만 설치됐으며 세종은 8곳 중 1곳, 충남은 160곳 중 44곳, 충북은 90곳 중 5곳에만 스프링클러 설비를 갖췄다.

설치비율이 낮은 이유는 현행법 설치 기준에 해당하는 학교가 극히 일부에 그치기 때문이다.

현행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4층 이상인 층으로서 바닥면적이 1000㎡ 이상인 층 ▲기숙사 연면적 5000㎡ 이상인 경우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3층 이하 건물은 대피가 쉽다는 이유로 4층 이상 건물만 스프링클러 설치하도록 규정한 것.

윤 의원은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의 경우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법에 따른 설치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학생들의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교육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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