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둔산초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에 참여해 태국 파야타이 학교와 공동수업안을 작성하고 서로 온라인 수업을 하는 등 교류해왔다.
최근 둔산초 교사들은 태국 학생들에게 '무에타이와 태권도'를 주제로 수업한 후 '태극 1장 품새 동영상 대회'를 열었다. 12명의 둔산초 유단자 학생들과 외부에서 초빙한 배태진 관장이 태국 학생들이 품새를 연습할 수 있도록 시범 동영상을 촬영해 제공하고 태국 학생들이 이를 참고해 품새 동영상을 찍어 제출하는 방식이다.
둔산초는 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쳐 동영상을 제출한 학생들 중 11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 입상자에게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상장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상품을 국제우편으로 전달했다.
박종용 교장은 "태국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한국의 전통 무술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꾸준히 이어가며 학생들의 국제화 능력을 신장하고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을 함양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