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지난 24일 0시까지 도내에서 모두 301명이 돌파감염됐다.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말한다.
이들이 맞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가 1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이자(96명), 얀센(54명), 교차 접종(23명), 모더나(10명) 순이다.
지난 7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이후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랐는데 특히 지난주 정점을 찍었다.
10월 셋째 주(17∼23일)인 지난주 77명이 감염돼 그 전 주 41명을 뛰어넘어 역다 주간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돌파감염자의 25.6%에 해당한다.
청주의 요양원, 육가공업체, 경찰서, 충주의 육가공업체 등 집단감염 발생지에서 돌파감염자가 많이 나왔다.
특히 지난 15일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청주의 모 요양원은 확진자 28명(종사자 6명, 이용자 22명) 전원이 돌파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이 시설은 이용자와 종사자 12명을 대상으로 동일집단 격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이 집단감염이 장기간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피로감과 접종 완료에 따른 안이한 대처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오는 28일까지 도내 노인요양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수칙 이행실태 특별 점검에 돌입한다.
도 관계자는 “면역력이 낮은 계층과 시설 입소자들은 백신 을 맞은지 오래돼 감염될 수 있는 만큼 부스터샷(추가 접종)에 적극 임해야 한다”며 “1, 2차 접종을 마친 도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