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도로 이용자를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지역 홍보관이나 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마트 복합쉼터 5개소가 신설된다.
국토부는 20~21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변에 조성 중인 스마트 복합쉼터 13개소 외에 5개소 추가 조성을 위한 사업공모를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반국도 편의시설 조성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도로관리 분야 최초의 중앙정부-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친환경차 충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주차가능대수 안내표지판, 스마트 조명·휴지통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쉼터 1개소 당 약 30억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지방국토관리청에서 부지조성·진출입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지자체는 지역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홍보관이나 판매시설 등 건축시설 설치와 함께 복합쉼터를 운영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내년 신규 선정할 사업대상지는 전국 총 5개소로 사업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도로관리청과 사전협의 후 신청서류를 작성해 지방국토관리청에 올해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는 평가절차를 거쳐 내년 2월 말 최종 사업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사업의 실현 및 성공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계획서 접수 전 희망하는 지자체에 한해 사업 내용 및 운영·관리방안 등에 대한 사전 기술자문을 실시하고 자세한 공모절차와 선정평가 기준 및 방법을 10월 중 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해 공지, 세부내용에 대한 권역별 설명회도 11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나웅진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이용자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라는 기존 도로정책의 목표에서 더 나아가 도로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자원으로서도 역할을 수행토록 중앙정부.지자체와 협업하는 새로운 개념의 정책"이라며"내년도 신규사업은 도로 이용자와 지역주민의 접근 용이성 및 지자체의 사업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효과가 큰 후보지를 선정하고 설치가 완료된 후 실제 운영이 원활히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내비게이션 연계 등 대국민 홍보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청권은 지난 20년 옥천 대청호반 복합쉼터, 21년 괴산 운전쉼, 마음쉼 복합쉼터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