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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대전 원도심 상가 폐업 속출

3분기 10곳 중 2곳 문 닫아... 공실률 상승 임대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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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27 17:13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3분기 대전 원도심 상권 중대형 상가는 23.0%, 소규모 상가는 14.0%의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사진=한은혜 기자)
3분기 대전 원도심 상권 중대형 상가는 23.0%, 소규모 상가는 14.0%의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3분기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대전 원도심 상권 내 상가 10곳 중 2곳이 문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상가 공실률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가운데, 특히 원도심 상권은 경영악화로 폐업이 속출하며 소규모상가는 14.0%, 중대형상가는 23.0%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상가 임대료도 상권 침체로 임대인들의 임대료 하향조정이 이뤄지며 하락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에 따르면 대전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대비 1.2%P 상승한 16.2%로, 전국평균(10.9%)대비 높은 공실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4.6%로 전분기대비 0.3%p 증가했고, 소규모 상가도 8.2%로 0.7%p 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공실을 보였다.

특히 원도심 상권의 경우 중대형 상가는 23.0%, 소규모 상가는 14.0% 높은 공실률을 보여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 역시 전분기 대비 오피스(-0.18%), 중대형상가(-0.19%), 소규모 상가(-0.37%) 집합상가(-0.04%) 모두 내렸다.

이 같은 대전지역 상가의 임대료 하락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 닫는 상가가 늘고, 신규 임차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중대형상가, 소규모상가, 집합상가 동반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상가 공급이 과다한 세종의 올 3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3%로 전분기대비 0.2%P 상승하며 여전히 전국 최고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도 10.4%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6.5%)을 크게 웃돌았다.

상가 임대료는 중대형(-0.27%), 소규모 상가(0.20%), 집합상가(0.54%)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투자수익률는 중대형상가(1.64%), 소규모상가(1.53%)가 전분기 대비 각각 0.21%P, 0.32%P 내렸으나 전국평균 보다 상회했다.

올 3분기 충남의 상업용부동산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보합, 상가는 하락해 대전·세종과 대조를 보였다.

공실률은 오피스의 경우 21.5%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으며, 중대형 상가는 14.9%로 0.3%P, 소규모 상가는 6.2%로 0.5%P 하락했다.

임대료는 전분기대비 오피스(-0.15%), 중대형 상가(-0.60%), 소규모 상가(-0.29%), 집합상가 (-0.27%) 등 모두 내렸다.

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대전 상업용 부동산 공실이 늘고 있는 추세다”며 “특히 임대료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모임 및 영업시간 제한으로 상권악화로 모든 상가유형에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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