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살면 제주 무료여행” 포털 광고, 개인정보 탈취 의혹
“대전 살면 제주 무료여행” 포털 광고, 개인정보 탈취 의혹
  • 황천규 기자 lin3801@dailycc.net
  • 승인 2021.10.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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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게재, 연락처 없이 개인정보 이용 동의 요구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광고 화면 캡처.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광고 화면 캡처.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대전 살면 2박 3일 제주여행 전액 지원.”(10월 27일)

“대전 사는 분들 제주여행 전액 지원해드립니다.”(10월 21일)

한 포털사이트에 가끔씩 올라오는 광고 문구다. ‘전국민행복지원체험단 모집’ 이란 명목도 같다 붙인다.

이렇게 문구를 달리하면서 수시로 올라오는데 개인정보만 빼가는 광고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 광고를 클릭하면 “본 행사는 제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별기획된 제주여행 2박 3일 여행권 나눔 캠페인이다”면서 “이번 캠페인은 전문 사진작가 등 재능기부와 중소여행사 후원으로 진행된다”고 적고 있다.

내용을 보면 이렇다.

신청 조건은 현재 대전에 살고 계신분 선착순 100명 한정이다.

제주항공권 2인권, 2박 3일 렌터카 지원, 럭셔리 요트투어 체험, 스튜디오 가족사진 등 4가지 혜택이 주어진다고 돼있다.

이와 함께 ‘이 이벤트는 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게 아니다’고 고지하고 있다.

신청을 하려면 성함과 연락처(핸드폰 번호)를 적어야 한다.

아울러 5개구 중 거주지역을 체크하고 무료가족사진촬영 인원과 촬영인원 나이를 3명 이상 입력해야 한다.

이같은 절차를 마치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를 요구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회사는 서울 소재 A사로 나오지만 어디를 봐도 이에 대해 문의할 연락처를 찾아볼 수 없다.

114에 알아봐도 그런 회사 전화번호는 나와있지 않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포털을 찾아보니 “‘2박 3일 제주여행 전국민행복지원체험단을 모집합니다’라는 메인광고, 개인정보만 탈취해가는 사기라고 합니다. 모두들 조심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지난달 경기 남양주 거주자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다.

대전만 한정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에는 “요즘 보면 SNS로 ‘전국민행복지원 체험단 지원한다’란 제목으로 제주여행 설문 조사하면서 개인정보만 탈취가는 이런 악덕 사업체 차단이나 신고하는법 좀 알려주세요”란 글도 올라와 있다.

이어 “무료여행권을 준다고 해놓고 개인정보만 탈취해가는 완전 쓰레기 보험 업체인데, 당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좀 황당하기도 하네요”라고 했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해 악용하면 형사처벌 대상이다”면서 “이런 광고에 절대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제적으로 이같은 광고 등을 스크린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피해가 접수되면 수사에 나설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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