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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풀코스 101회 완주

‘아름다운 중독’박강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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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0.09 19:19
  • 기자명 By. 윤양수 기자

 

 

청양마라톤동호회 박강학씨(46·대치면 주정리)가 마라톤 풀코스(42.195㎞) 101회를 완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강학씨는 지난 2004년 10월 열린 춘천마라톤 대회에 처녀 출전한 이래 7년여만인 지난 2일 공주에서 열린 동아일보 공주마라톤대회 참가해 풀코스 101회 완주를 달성했다.

이같은 대기록의 소유자는 청양에서 박씨를 포함 3명이 전부. 전국에서도 200명을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처음 마라톤을 접한 박씨는 틈틈이 혼자 운동을 하던 중 현재 청양마라톤동호회 회장인 김영훈씨를 만나 회원들과 함께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해 왔다.

이후 서울 동아마라톤 5회, 춘천마라톤대회 7회, 해병대 혹서기 마라톤 4회 출전 등 다수의 대회에 출전해 풀코스를 완주해왔다.

박씨는 특히 전국 대회에 참가하며 상의에 청양고추·구기자를 홍보하는 문구를 넣어 청양의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며 고향사랑도 잊지 않고 있다.

박씨는 “흔히 마라톤을 ‘아름다운 중독’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힘이 들지만 완주 후 오는 쾌감은 이루말할 수 없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건강과 내 가족을 위해 아름다운 중독에 빠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7년 대구에서 열린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7시간 5분을 뛰며 인간 한계에 도전하면서 마라톤의 참맛을 알았다고 말하는 박씨는 “육체적으로나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마라톤에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토요일 새벽6시면 어김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 마라톤 연습을 하는 박씨는 연습벌레란 평이 나있으며 꾸준한 노력으로 이룬 기록을 매년 경신해 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산거북이 마라톤동호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청양마라톤동호회는 봄과 가을 정기적으로 마라톤대회에 함께 출전하며 청양을 전국에 알리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로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청양/윤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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