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여러 해석은 획기적인 시간 단축을 통한 신관광벨트조성을 의미한다.
예컨대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이동시간은 90분에서 10여 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돼 충남형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양승조 지사는 “원산도는 해양 생태 거점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해양 치유 거점인 태안 해양치유시범센터와 연계돼 충남형 해양레저 관광도시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바다를 일궈 국가 미래를 수확하겠다’는 충남 해양 신산업 전략을 하나하나 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의미심장한 얘기이다.
그 중심에 서해안 대규모 관광 비전을 제시할 ‘충남 관광 활성화추진단’이 주목받고 있다.
그 핵심은 보령-태안 간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시너지효과에 초점이 모아진다.
관광사업 발굴·추진 민관협의체가 △서해안 연계 관광상품 개발 △충남관광 인프라 확충 △중장기 관광 메가 이벤트 발굴 등 주요 핵심사안을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청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관련한 3대 목표 5대 전략, 무장애 관광 등 7개 충남 관광 진흥방안 또한 주요 관심사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한 숙박 인프라 확대 △고령화 시대 대비 실버관광 프로그램 발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관광 디지털화 △내륙과 해양 융복합 관광권역 설정 △‘충남 방문의 해’ 대규모 행사발굴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모두가 앞서 언급한 보령-태안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한 충남도의 장기적 관광전략의 일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보령과 태안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더불어 서해안 관광시대 도래에 대한 기대와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앞서 개통된 원산안면대교는 명실공히 서해안 신관광벨트 완성을 위한 첫 단추와 다를 바 없다.
그 이면에는 곧 준공 예정인 해저터널에 대한 부가효과를 한층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이목이 쏠린 지 오래다.
도는 이를 시발로 충남형 해양 신산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그 중심에 해양레저관광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른바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단순히 경관 제공에만 그쳤던 관광 충남이 보령-태안을 잇는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함께 해저터널을 연계한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그 핵심은 다름 아닌 숙박 요식 지역특산품을 망라한 구체적인 ‘관광 충남’ 전략 수립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숙박업, 요식업, 관광지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관광 시너지를 최대 창출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도된다.
이 전략기획이 성공하면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그 파급효과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고용 창출, 생산 유발, 부가가치, 세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해안 관광벨트 허브 구축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속적인 관광 자원화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산안면대교로 이어지는 보령해저터널은 또 다른 충남 관광명소의 더없는 촉매 역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충남도는 단순한 관광 수입 증가에 앞서 다각적인 해양개발과 더불어 다시 찾는 ‘관광 충남’을 구축해 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