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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의 이인옥 시인 첫 시집 ‘사막은 낙타만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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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24 15:03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이인옥 시인과 첫 시집 ‘사막은 낙타만이 걷는 길인 줄 알았지’.
이인옥 시인과 첫 시집 ‘사막은 낙타만이 걷는 길인 줄 알았지’.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이인옥 시인의 첫 시집 ‘사막은 낙타만이 걷는 길인 줄 알았지’ (이든북, 2021)가 세상에 나왔다.

이순(耳順)을 넘긴 이 시인은 시인이기 이전에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시집은 목회 과정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형상화시킨 일종의 자기 고백서이다.

시집의 제목에서도 암시하듯 낙타는 사막을 지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동행자이자 길을 인도하는 선도자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낙타에 의지한 채 그 무변광대한 사막을 건너지만, 낙타에 대한 고마움도 느끼지 못하고 스스로 낙타의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시인은 목회자로서 인생이라는 사막을 횡단하는 한 마리의 낙타가 되는 삶을 살았고 그 생의 편린들은 한편 한편의 시가 되어 사람들의 가슴에 전하고 있다.

등단이라는 절차도 거치지 않았고 시에 대한 전문적 공부도 하지 않은 그가 순전히 자신의 삶 속에서 응축된 시어들로 품어낸 시편들은 그래서 더 날것으로 살아있고 전하는 울림도 또한 그만큼 크다.

이제 늦깎이 작가로 새 출발하는 이 시인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현재 경기도 하남시 섬김의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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