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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⑪ ] 틈틈이 텃밭 일구며 값진 땀방울... 학교마다 생명 가득 초록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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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26 00:32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예산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교내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이용해 진지하게 요리를 만들고 있다.
예산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교내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이용해 진지하게 요리를 만들고 있다.

‘우리지역 친환경 코너’ 학생・교직원 건강 챙겨
예산전자공업고, 김장 직접 담아 이웃 배려・인성교육도

예산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변영우)는 건장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함께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나서고 있다.

급식실은 ‘우리지역 친환경 코너’를 만들어 ‘1일 1 친환경 과일’과 몸이 아픈 학생들을 위해 친환경 건강죽을 배식하고, 현미밥과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무침류의 반찬을 공급하여 학생, 교직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특별히 학교 내 텃밭을 조성해 학생들이 농산물을 재배하는 과정도 살피고, 사과농장을 방문하여 쿠키 만들기, 사과따기 체험도 하는 등 학생들의 녹색 식생활에 힘쓰고 있다.

주 1회 식생활 동아리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도 익혀 청소년기 바른 식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시설과 저소득가정의 학생들에게 직접 김장을 담아서 전달하는 등 이웃을 배려하고 함께 돕는 인성교육도 함께 시키고 있다.

학생들이 맛있게 먹고 먹은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다(多 )함께 환경UP 인성UP’ 캠페인의 일환으로 ‘잔반없는 날도 운영하여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 간식도 부상으로 지급하는 등 환경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변영우 교장은 “ 따뜻한 밥 한끼의 사랑을 위해 바른 먹거리 교육과 체험, 나눔을 함께 하면서 우리의 학생들의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학교가 집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급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양초등학교 아이들이 텃밭에서 자신들이 심고 가꾼 감자를 캐고 있다.
신양초등학교 아이들이 텃밭에서 자신들이 심고 가꾼 감자를 캐고 있다.

사계절 속에 고사리 손으로 ‘새 생명’ 싹 틔워
예산 신양초교, 텃밭 정원가꾸기로 다양한 작물 가꿔

예산 신양초등학교(교장 정권순)는 교직원, 유치원, 전교생이 함께 학교텃밭 정원가꾸기를 봄부터 이랑 만들고, 비닐 씌우며, 모종 심고, 지지대 세우고 다양한 작물을 가꾸고 있다.

학년별로 구분된 텃밭에는 3월 초 감자를 시작으로, 4-5월 아삭이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호박, 고구마, 오이, 땅콩, 잎상추 종류를 심어 텃밭은 생명 가득한 초록의 숲이 되었다.

감자 캐는 날! 땅속에서 줄줄이 달려 나오는 감자를 보며 환호성 던지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렸고 수확한 감자는 급식과 유치원 간식으로 사용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는 동안 잘 자란 고추와 방울토마토, 호박, 오이, 가지, 상추 종류를 직접 따보고 수확한 것으로 급식으로 먹어도 보면서 생태환경 생명의 신비를 경험했다.

감자 캔 땅에 고구마와 옥수수를 심어 또다시 텃밭은 초록의 숲이 계속 지속되었고, 생명의 신비는 이어져 갔다. 고구마가 땅속에서 자라는 사이 땅은 가을을 맞이한다.

그 땅에 또다시 생명이 움튼다. 배추와 무가 많이 자랐다. 배추는 병이 들었지만 무는 튼튼하게 잘 컸다. 배추와 무를 수확한 그 땅은 다시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고 봄을 기다리겠지.
이렇듯 신양초의 텃밭정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옷을 갈아입으며 새로운 생명을 틔우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이 사계절의 생명을 직접 기르며, 눈으로 보고, 먹어도 보며, 만지며, 냄새도 맡으며, 느끼며, 생각을 하며 자란다.

채식 식생활의 소중함을, 환경의 소중함을, 초록 숲이 지구를 살린다는 생각을 가슴에 꼭 담았다.

특별활동으로 다양한 종류의 토종씨앗 모자이크 만들기, 쥐눈이콩으로 콩나물 키우기, 농촌체험 학습을 통한 사과 따기 체험, 사과 쿠키 만들기 등 아이들이 콩, 과일과도 친해질 수 있는 식생활 교육도 아이들에게 경이로움을 더한다.
정권순 교장은 “학교 텃밭정원은 생태교육, 환경교육, 식생활교육, 인성교육 등 모든 교과가 융합할 수 있는 교육의 터전”이라며 “초록의 채소가 아이들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하게 해준다”고 학교 텃밭에서의 다양한 채소들이 주는 힘을 전했다.

 

급식시간이 기다려진다는 광천초등학교 한 어린이의 환한 미소가 사랑스럽다.
급식시간이 기다려진다는 광천초등학교 한 어린이의 환한 미소가 사랑스럽다.

로컬푸드 식단 ‘친환경 농산물 우수성’ 알아가
홍성 광천초교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학생 배려

홍성 광천초등학교(교장 고은자)는 채식 활성화를 통해 바른 식생활과 함께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영양교육이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통해서 대체식 등 맞춤형 식단으로 단 한명의 학생도 급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학교는 특히 건강한 식생활교육과 체험을 통해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 식문화를 계승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다양한 주제로 학년별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음식의 소중함은 물론, 분리배출을 통한 환경사랑과 식재료 절약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저절로 느끼게 만들고 있다.

특히 ‘수다날’과 ‘빈그릇운동’은 아이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이고, 여기에 더해 밥상머리교육을 펼쳐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매달 한 차례 실시하는 ‘채식의 날’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녹색 식생활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심어주고 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탄소배출량이 많은 육류 대신 로컬푸드를 이용한 식단으로 지구환경은 물론 친환경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아가는 뿌듯함이 묻어난다.

수협중앙회에서 지원한 우리 수산물을 식탁에 올려 생선에 대한 거부감을 관심과 친밀감으로 바꾸어 가고 있고, ‘학교로 찾아가는 농촌체험교육’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딸기잼, 사과젤리, 경단 등을 만들어가며 건강한 먹거리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고은자 교장은 “아이들이 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려면 가정과 학교가 원팀이 되어 실천해야 한다”면서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체계적인 영양과 식생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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