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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대한민국 미래, 대덕이 결정"

탈원전 정책 강도높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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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29 18:15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29일 대전을 찾은 윤석열 후보가 탈원전 반대에 대한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29일 대전을 찾은 윤석열 후보가 탈원전 반대에 대한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덕 1만 7000여 개의 연구소와 교육기관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원, 노조 및 카이스트 학생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려거든 대덕을 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아 오전 세종 일정을 마친 후 오후에 대전을 찾아 대덕연구단지에 대한 미래를 진단하면서 탈원전 반대에 대한 뜻을 분명히 했다.

윤 후보는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은 과학기술밖에 없다"며 "차기정부를 맡게 되면 기존 R&D연구지원 등 조금 더 혁신적인 방법으로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제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는 "4차산업혁명을 위해서라도 탈원전은 있을 수 없다"며 탈원전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형규 한국원자력연구원노동조합지부장은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을 위해서는 어장이 훼손되고 해상에는 해저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을 이루는 것은 여러가지 환경적 문제들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생업 등에도 지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탈원전 철폐를 가능하게 할 후보는 윤석열 후보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앞으로 산업·문화.·생활 모두 엄청난 전기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원전을 죽여서 이런일이 가능하겠냐"며 "이는 기존 화석연료와 신재생 에너지로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다. 제가 차기 정부를 담당하면 과학을 국정 중심에 놓고 과학기술을 통해 성장하는 과학입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윤 후보는 유성 봉명동 한 카페를 찾아 '전국투어(대전) 토크콘서트 with 석열이 형'이라는 슬로건으로 대전의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윤 후보는 "충청은 개인적으로 부친부터 선대로 한 500년간 살아온 지역이다. 저는 어릴 때 방학이면 큰집이 있는 공주에 찾아오기도 했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선거 100일 전을 앞두고 첫 회의를 마치자마자 세종시를 거쳐 과학기술 중심인 대덕을 방문한 것은 충청의 청년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해서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전 방문에 앞서 세종 밀마루 전망대를 찾은 윤 후보는 “세종이 국토의 중심이자 행정의 중심”이라며 “주변에 과학기술단지를 육성해 미래의 중심 신(新) 중부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세종시가 더욱더 실질적인 수도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법적·제도적 장치와 더불어 기반시설을 마련하겠다”며 “문화·예술·교육·학계 등 정부 인사와 만나 치열한 정책 토론을 할 수 있는 장까지 세종시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이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청와대 이전도 법 개정사항”이라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법률안 제출 또는 국회 촉구를 통해 제2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윤 후보는 내달 1일까지 2박 3일간 청주, 천안, 아산 등을 돌며 충청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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