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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도 교통안전캠페인 10] 충남도, 매월 첫째주 월요일 ‘교통안전의 날’ 선포

사람 중심 교통안전 선도…민간단체 등과 교통안전 캠페인 추진
최근 3년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가 14% 감소 가시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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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2.06 15:41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6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충청남도 교통안전의 날' 선포식에서 각계 대표들이 선진교통문화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유솔아 기자)
6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충청남도 교통안전의 날' 선포식에서 각계 대표들이 선진교통문화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유솔아 기자)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하루의 소중한 일상에서 "다녀오겠습니다" 라며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지만 여전히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우리 이웃들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충남도는 시·군 및 경찰청, 민간단체와 함께 교통사고로부터 더 안전한 행복 충남을 실현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를 위해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충청남도 교통안전의 날’로 지정했다.

6일 열린 충남도의 ‘교통안전의 날’ 선포는 선진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사람 중심 교통안전을 선도하는 충남’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교통안전 유공자 표창 모습. (유솔아 기자)
교통안전 유공자 표창 모습. (유솔아 기자)

특히 이날 행사는 교통안전에 대한 도의 정책들이 피날레를 장식하는 자리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도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인 교통안전의 날마다 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음주운전 및 과속 단속에 나선다.

또한 이번 중장기 교통안전 캠페인을 도민과 교통유관 기관·단체가 함께 실천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활용해 도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울창한 숲도 한 알의 밀알이 싹을 틔어 만들어지듯 도민들이 뜻을 한데 모아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충남노인회, 운송업체, 어린이 대표 등 도민과 기관대표들은 각자 실천 다짐을 통해 △무단횡단 절대 금지 △횡단보도 보행 시 좌우 살피고 뛰지않기 △우리 아이 등하교길 내가 먼저 서행운전 △안전속도 5030과 음주운전·과속 금지 △신호위반 불법유턴 않하기 등을 서약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앞으로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충남교통연수원, 사회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시·군 순회 합동캠페인을 벌여 생활 속 선진교통안전문화가 지역단위 곳곳으로 스며들게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심 주요 교차로에는 ‘우리동네 안전속도 5030 YES 과속 음주운전 무단횡단 NO’, ‘배려운전과 신호준수’ 등 현수막을 게재하고 교통안전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도 연말연시 음주운전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와 도심 과속 단속에 적극 나선다.

노인회, 운송업체, 도민 등을 대표한 각계 인사들이 교통안전을 위한 서약을 하고 있다. (유솔아 기자)
노인회, 운송업체, 도민 등을 대표한 각계 인사들이 교통안전을 위한 서약을 하고 있다. (유솔아 기자)

충남도는 그동안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안전실무협의회 구성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14%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인구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18년 16.2명에서 2020년 11.8명으로 27% 감소해, 전국 하위 2위에서 4위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민선7기가 출범하며 체계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어린이보호구역 703개소의 교통사고 제로화 등 도와 15개 시군, 23개 사회단체간 교통안전 MOU를 체결하여 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생활 속 교통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한 것이 서서히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통계로 입증하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홍보에 적극 나서면서 신문, 전광판, 대형스크린, 승강기 모니터, 현수막 설치,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고 농촌마을방송을 통해 교통안전수칙을 전파해 왔던 것도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 차량 속도 저감(안전속도 5030, 무인단속카메라) 및 시설개선, 경찰청 등 교통유관기관 협력, 교통안전 홍보 강화 결과 8월말 현재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170명으로 전년보다 3명이 감소 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운동이 서서히 성과를 얻고 있다.

하지만 남세종 나들목 승합차 전복이나 논산 탑정호 추락사고에서 나타나듯 교통 사망사고의 80% 정도는 운전자의 과실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만큼 음주운전, 과속, 신호위반 등 교통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충남은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감소되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충남은 2017년 351명에서 2018년 354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교통사망사고 전체 사망자 261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33명으로 51%를 차지했다. 또 보행사망자 90명 중 노인이 5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0%에 달했고, 고령운전자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도 75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노인 보행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구간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운전자가 어르신 교통안전에 더욱 주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 이필영 충남부지사는 “전국적으로 매년 21만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매일 9명씩 소중한 우리 가족, 동류, 이웃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통안전의 날 선포를 통해 도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유도하고, 사회단체와 협력해 생활 속 선진교통안전문화를 정착시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태안초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차량들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태안초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차량들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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