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는 6일 민선7기 4년차 시군 방문 일환으로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을 방문하고 시민들과 주요 성과 보고, 미래 발전 전략과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지사는 도에서 서산시에 지원한 핵심 사업으로 △충남 서산공항 건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등을 보고했다.
충남 서산공항은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해 터미널,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3분기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내년 정부예산에 기본계획 수립비를 반영시키며 청신호를 밝혔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조력발전 추진으로 상처 입은 가로림만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거점이자 상생의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36억 원과 갯벌 조림사업비 15억 원을 담아내며 파란불을 켰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는 해미성지를 세계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정부예산에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 원을 확보해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양 지사는 “서산공항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요충지이고,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해미국제성지는 충남의 자연·문화유산 세계화를 위한 핵심 콘텐츠”라며 세 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 내포∼태안 철도 건설, 국도 제38호 독곶∼대로 확포장, 충남정밀화학산업지원센터 건립,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 사업 등도 도가 민선7기 들어 지원한 주요 사업으로 설명했다.
이어 서산시가 미래발전 전략과 과제로 꼽고 있는 △충청남도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육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남분원 유치 △서산 대산항 충남혁신도시 관문항 육성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산중부지구 농촌용수 이용 체계 재편, 대산석유화학단지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 기반 마련,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 기은∼오지 연결도로 개설, 서산시 희망공원 봉안당 신축 등 서산시 현안 사항에도 도의 행정력을 적극 투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서산은 웰빙 농수산물의 보고이자 대규모 산업단지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대한민국의 무궁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토대”라며 “이같은 강점을 갖춘 서산시를 충남 산업경제를 선도하는 발전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