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자중학교(교장 조재영)는 지난 1일 자율 활동시간을 활용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충북도교육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캠페인 교육다큐멘터리 동영상 시청시간을 가졌다.
총 2부로 제작된 ‘욕, 해도 될까요?’는 요즘 청소년들의 잘못된 언어습관으로 인해 욕이 의미하는 바도 알지 못하면서 그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청소년 스스로 욕의 해악을 실감하게 하고 있어 그 대책을 마련키 위한 자각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이는 청소년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는 교실 실험 프로젝트로 청소년의 언어사용에 대한 광범위한 실태보고를 바탕으로 자신과 타인을 병들게 하는 ‘욕설’의 해악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욕의 악순환을 끊어야 하는 주체는 자신이라는 자각을 이끌어 내고자 한 것이다. 다큐멘터리의 내용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일상생활을 담은 카메라를 보고 “자신이 이렇게나 욕을 많이 사용 하는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1학년 김예은 학생은 “다큐멘터리를 본다고 해서 지겨울 줄 알았는데, 우리와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이 나와 말하는 습관을 고쳐나가는 것을 보고 나도 욕 대신 예쁜 말을 써야겠다”고 시청소감을 말했다.
세종·연기/김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