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중단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온 케이블채널 M넷 ‘슈퍼스타K 3’출신신 혼성듀오 ‘투개월’의 도대윤(20)이 트위터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트위터에서 빚어진 어느 트위터러와의 다툼 탓이다.
도대윤은 이날 트위터에 “예림이랑 한 컷”이라며 팀 멤버 김예림(19)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도대윤은 일부러 얼굴을 찡그리고 터프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를 본 어느 트위터러가 “표정이 그게 뭐니. 연예인처럼 찍어봐”라며 반말을 남겼다. 도대윤은 “반말까지 말구요. 표정 어떻게 짓든 그쪽이 뭔 상관이에요?”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이 트위터러는 당황해 하며 “악의로 단건 아닌데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하네요^^;;; 장난스럽게 단건데 다음엔 적절한 이모티콘 사용하겠슴다. 팬이에요 오해말길^^;;”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도대윤은 좀처럼 분이 삭지 않는 듯 “그쪽은 모르는 사람한테 반말 까고 장난하세요?”라고 몰아붙였다. 이 트위터러는 “죄송합니다^^ 전 싸우고 싶은 맘이 없고 투개월팬이기도 한데 왜 친히 두번씩이나 답멘을 주시는지 ㅎㅎㅎ 정말 난감하네요. 기사나 나지않았으면…”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도대윤은 “기사가 왜 나요 팬이든 아니든…그러지 마세요”라고 썼다.
도대윤의 바람과 달리 이 사건은 이미 트위터를 통해 퍼져 나갔고, 결국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트위터러들은 대체로 도대윤이 공인임에도 경솔히 대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그 분이 그전에도 ‘살 좀 빼라’, ‘눈물 셀카 찍지마’등으로 보냈었더만…몇 번씩…”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으나 힘을 얻지 못했다.
결국 자신에게 비판이 쏟아지는 것을 확인한 도대윤은 “여러분 저도 기사 봤습니다. 많은 멘션도 확인했구요. 이번 일은 여러분 말씀대로 친근하게 다가오시려한 말씀이 그때 제 기분따라서 과민하게 반응하게 됐네요. 감정 컨트롤 잘 하면서 팬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구, 이번 일로 심려끼쳐 드릴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뒤 “트윗 잠시만 중단할 게요”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밤 11시부터는 투개월이 OST를 부른 tv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로맨틱’이 첫 방송된다.
이 OST는 도대윤과 김예림의 아름다움 화음과 감미로운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 10일 M넷닷컴,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날도 도대윤은 트위터에 “더 로맨틱 음원차트 1위도 하고 2위도 하고 눈물 납니다. 신기해서. 너무 감사 드리고 또 감사 드립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적고, 어느 트위터러의 눈물 인증 요청에 “눈물 보이시죠 저기?”라는 글과 함께 행복의 눈물을 흘리는 듯한 사진을 올리는 등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가까이 지내려고 노력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