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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파동 V-리그 불참 선언

상무신협 잔여 경기 부전패 처리… 3승33패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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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12 18:4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국방부 차원 해체까지 검토

승부조작 파동으로 V-리그 불참을 선언한 상무신협의 잔여 경기가 모두 부전패 처리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1일 오후 5시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대회 규정 제38조에 의거, 상무신협의 남은 경기를 부전패 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3승23패를 기록 중이던 상무신협은 남은 10경기의 패배 처리가 확정되면서 3승33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매세트는 0-25로 기록된다. 상무신협과 맞붙을 예정이던 팀들은 자연스레 경기당 승점 3점씩을 얻는다.

상무는 복무 중인 선수들의 승부조작 가담 혐의가 들어나자 국방부 차원에서 상무 배구단 해체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상무는 최삼환 감독을 선수 관리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전격 경질했다.

KOVO 박상설 사무총장은 “연맹에서도 상당히 심각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프로선수들이 생활을 계속 할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군 당국자와 협의해 팀은 존속시키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진은 현재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의 선수 자격을 13일 상벌위원회에서 임시 정지시키기로 했다. 자진신고한 삼성화재 A선수와 상무신협 B선수도 포함된다.

KOVO 박상설 사무총장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선수 중 혐의가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소환 대상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배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볼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사진은 13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에서 구단 프런트, 선수, 지도자 전원이 참석하는 자정 결의대회를 통해 승부조작의 부당함을 재차 강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가능성이 제기됐던 리그 중단에 대해서는 일단 보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 사무총장은 “일부 이사들이 강력히 조치하는 차원에서 리그 중단을 거론했지만 계속 진행하는 것이 배구 발전에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없던 일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KOVO 박상설 사무총장을 비롯, 남녀 11개팀 단장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단장은 불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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