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한국가요사 기념과 건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신상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장영수 한국가요작가협회장이 포함된 15명의 위원으로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또 이날 ‘울고 넘는 박달재’의 작사자 반야월(96) 선생이 직접 참여해 소장품 158종에 대한 무상기증을 약속해 한국가요사 기념관의 1차 전시물품을 확보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한국가요사 기념관 추진위원회는 한국 가요와 깊은 관련이 있는 중앙 인사들이 참여해 발족하게 됐다”며 “이 분들과 힘을 합쳐 중앙 단위 사업비 확보와 각종 가요사 전시물품 확보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가요사 기념관은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관광지 지정 예정지 내에 42억원을 투자해 약 1000㎡의 규모로 국내 최대 작사가이자 국민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의 작사가인 반야월 선생의 전시관을 비롯해 상설 공연장, 가요사 테마 체험관 등을 건립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제천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국비 16억원을 확보해 내년 초에 착공해 10월경 준공과 더불어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증물품에 대해서도 물밑접촉을 계속해 오고 있다. 제천/조태현기자 whxogus32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