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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를 통한 자연과의 대화

제천, 14일~5월13일 희망엽서 보내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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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12 19:16
  • 기자명 By. 조태현 기자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있는 능강 솟대문화공간(대표 윤영호)이 오는 14일부터 5월13일 까지 한 달간 ‘제3회 희망엽서보내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회째를 맞고있는 올해 행사는 희망엽서 보내기와 희망 솟대 만들기, 희망카드에 소망을 담아 매달고 소원 기도하기, 솟대문화에 대한 작가의 강의 행사가 마련된다.

희망엽서 보내기는 평소 존경하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능강 솟대문화공간에서 마련해 놓은 희망엽서에 사연을 적어 놓으면 상대방에게 무료로 발송해 주는 행사다.

한 희망카드에 소망을 담아 매달고 소원 기도하기는 희망카드에 소망을 담아 희망나무에 달아주는 행사이며 이 외에도 희망솟대 만들기와 솟대문화에 대한 작가의 강의행사를 마련해 현장에서 작가와 솟대도 만들어 보고 전문 강의를 듣는 시간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제천의 금수산 자락 청풍호반에 자리 잡은 전국 유일의 솟대테마공원인 능강 솟대문화공간은 지난 2005년 문을 열고 솟대전문 조각가 윤영호씨와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둘째아들 윤태승씨가 작품 활동과 솟대 알리기에 전념을 다 하고있다.

능강 솟대문화공간에는 400여점의 다양한 솟대작품이 실내·외에 전시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동강할미꽃과 하얀 금낭화, 매발톱, 산 작약 등 우리나라 희귀 야생화 100여점과 소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심어 마치 한 폭을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고조선 시대부터 이어저 온 솟대문화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휼륭한 인물이 나올때 기념비적 의미로 마을 입구에 세워져 왔으며 지난 2005년 세계박물관협회 총회에서 대한민국 문화를 대표하는 공식 상징물로 선정됐다.

제천/조태현기자whxogus32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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