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 국산 감초재배 성공으로 머지않은 시간에 제천에서 감초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방의 모든 처방에 사용되고있는 없어서는 안될 감초가 국내 유통량의 95%는 중국산에 의지하는 형편에 있다.이런 실정을 착안한 제천시는 지난 200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재배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인 지원과 재배지역을 넓혀 국산 감초 생산ㆍ유통의 기반을 마련해왔다.또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와 중금속에 대한 노출 및 유효성분 함량 문제 등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국산 감초를 대용할 고품질 GAP적합 감초 재배와 감초를 이용한 제품들을 개발하기 위해 감초산업육성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감초산업육성사업은 2010년도 농림식품수산부에 사업을 신청해 지난 해 세 차례의 컨설팅을 거쳐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30억 원의 국ㆍ도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제천시 왕암동 소재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주관으로 7개 공동기업이 참여하고있으며 감초의 재배와 생산, 가공시설 기반구축과 감초상품 개발및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하는 전문기업들이 참여한다.
제천시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지난 22일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천시 최종인 경제건설국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과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착수보고회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성공을 다짐했다.
제천시에서 추진하고있는 감초산업 육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제천지역 감초 재배농가의 수익 증대와 감초 제품 생산 업체의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국산 감초에 의존하던 감초유통물량의 국산화에 앞장서게되며 더불어 한방도시 제천의 위상을 국ㆍ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