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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과도한 업무지시, 정신없는 공무원들

지난해보다 295건이 늘어난 5% 증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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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03 17:49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시가 충북도의 과도한 업무지시에 담당 직원들은 힘겨운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있다.

충북도가 제천시에 업무보고 등의 과중한 업무시달에 따라 시 공무원들은 정작 본인의 업무보다 도의 업무보고서 작성과 통계자료 집계 등을 만드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있다.충북도가 제천시에 공문으로 하달된 업무지시는 지난해 5월말 기준 총 5084건이었으며 2012년5월말 기준은 총 5379건으로 지난해보다 295건이 늘어난 5%의 증가세를 보이고있다.올해 5월말 부서별 공문으로 시달된 업무량은 농업축산과가 597건으로 가장 많으며 여성정책과 457건, 민원지적과 389건, 건설방재과 366건, 보건위생과 360건, 경제과 276건,자치행정과 241건, 문화관광과 223건으로 상위권에 들었다.또한 100건 이상의 업무보고체계의 부서는 8곳이며 나머지 부서는 100건이하부터 2건을 처리하는 부서는 기술보급과 한곳이다.농업축산과의 이같이 많은 업무는 300건 이상의 국'도비 보조사업 관련 업무보고가 가장 많으며 농산물 생산량 조사 및 모내기현황 등 실적의 보고업무가 가장 많다.

제천시 농업축산과는 26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이 작성 및 보고해야하는 업무량은 월 평균 109건이 된다.여성정책과 출산지원팀은 보육료 신청이나 정산부분과 보육교사등의 임면 상황등이 주 업무보보고 사항이며 약 560억원 가량의 국'도비 사용관련부분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많은 업무처리는 고스란히 담당 실과 직원들의 과도한 업무로 이어진다.제천시청 한개과의 평균 근무인원은 24명에서 28명내외로 이들의 시 업무 활당량도 만만치 않지만 이것에 도의 업무보고와 통계수치를 위한 집계, 국도비 사용사업의 세부내용, 국도비 사용의 내역 등의 수시보고와 농번기가 되면 모심기와 각종 농산물의 재배 면적 등의 파악과 보고가 이루어진다.제천시 A씨는 "항상 있었던 보고와 업무체계다"며 "모든 상하체계가 그러하듯 한가지의 통계를 위해서는 상부에서 하부기관까지 함께 움직여질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제천시 S씨는 "물론 상부의 지시가 모두 잘못되었다는것은 아니다"며 "사전에 미리미리 준비할수도 있는 건에 대해서도 갑작이 전화로 연락을해 언제까지 해달라, 또 전산에서 확인만 해봐도 바로 알수있는 내용까지도 하급기관에서 양식으로 만들어 전달하라는 등,꼭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내용의 업무 하달이 있을때도있다"고 말했다.한편 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는 제천시의회에 공문을 통해 제천시 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해 노력할수있도록 과중한 서류요구나 업무외의 무리한 설명등의 요구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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