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한병수)가 고구마 생산기반 조성을 통한 지역특화작목 육성에 나서 제천시 청풍면 도곡리 일원에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12.5ha의 청풍황토고구마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청풍면 도곡리 지역은 청풍 황토고구마 영농조합법인(대표 이태도)을 결성해 1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청풍 황토아일랜드축제를 개최하는 등 황토고구마 생산단지로 이미 대외적으로 많이 홍보되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재배 품종은 다수성이며 전분도가 높은 진홍미를 비롯해 최근 식용색소로 옷감의 염색과 간 보호기능 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약용으로 이용이 가능한 자색고구마인 신자미와 식용과 가공용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주황미, 전분함량이 높고 찐 고구마의 육질이 부드러운 연미,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이 풍부한 신율미 등 5가지다.
농업기술센터는 황토고구마의 안전한 생산을 위해 고구마 수확기 12대와 줄기파쇄기 1대를 비롯해 고구마 종순, 포장재 등의 농기계를 지원하게 된다. 또 영농법인 조합원들에게는 새로운 고구마 재배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전국적인 고구마 주산단지인 해남군 지역 우수농가와 영농조합법인을 벤치마킹하는 등 농가의 기술수준을 향상 시켰으며 품질고급화와 균일화를 위해 지난 5월25일까지 정식을 마쳤다.
앞으로 이곳 청풍 황토고구마 영농조합법인에서는 연간 25t의 기능성 웰빙 고구마를 생산하여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며 추이를 지켜본 후 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