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의 소통과 따뜻함을 전하다

도예가 최광근 氏, 괴산에 옹기 제작 기증

2012-09-12     손근덕 기자

충북 괴산군 청사에 큰 옹기가 기증돼 12일부터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옹기를 기증한 이는 청원군 내수읍에서 웃는 옹기를 운영하고 있는 최광근씨(60·사진)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개최된 괴산고추축제기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손으로 흙을 주물러 우리 전통의 그릇과 옹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줬으며, 우리 전통을 알리기 위해 괴산군 청사에서 지난 11일 직접 옹기를 만들어 기증하게 됐다.

옹기가 높이 2m, 둘레 1m로 완성된 옹기를 옮기기에 파손우려가 있어 11일, 12일 이틀간 군청사안에서 옹기 제작을 하게됐다.

최광근씨는 20년 넘게 일반직장 생활을 하다가 10년전 플라스틱 그릇 사용으로 전통 옹기가 사라져가는 등 우리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전통 도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뒤늦게 전통도예를 공부한 늦깍이 도예가로 경북 무형문화재 정학봉 도예가에게 사사를 받았으며, 2010년 울산 옹기엑스포 초대작가 등을 지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광근씨는 “옹기그릇은 공기가 통해 옹기에 담은 것은 더욱 신선하게 만들며 따뜻한 것은 온기를 오래 간직한다”며 “옹기나 사람이나 공기가 통하듯 소통과 따뜻한 정이 넘쳤으면 한다”고 기증 소감을 말했다.

괴산/손근덕기자 news555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