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의 아름다운 가을밤 느껴보자

경복궁 10월 3일·창경궁 10월 1일 야간 개방

2012-09-27     천세두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관람객들이 궁궐의 아름다운 가을밤의 정취와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복궁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간, 창경궁은 10월 1일부터 7일간 야간 개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방시간은 경복궁과 창덕궁 모두 오후 10시까지(입장시간은 오후 9시까지)이다.

경복궁 야간개방은 광화문을 시작으로 흥례문, 근정문, 근정전, 수정전, 경회루까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펼쳐지는데, 관람객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궁궐의 가을밤을 즐길 수 있다.

창경궁 야간개방은 정해진 경로 없이 관람로 전역에서 자유롭게 창경궁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데, 이 기간 중 수문장 교대의식(10월1일, 10월3일~10월7일/오후 6:40, 7:40, 8:40 각 3회, 홍화문 앞), 순조 기축년 야진찬* 재현 행사(10월3일/오후 8:30~9:30, 문정전 앞),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경궁의 밤’국악공연(10월6일/오후 7:30~8:30, 통명전), 연극과 함께하는 역사탐방(10월5일~10월6일/오후 6:30~7:30, 경춘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경복궁 3천원, 창경궁 1천원이며 우리나라 국민 중 만 65세 이상 노인과 만18세 이하 청소년은 무료이다.

▲야진찬(夜進饌) : 밤에 왕과 왕세자가 술과 차를 마시며 음악과 무용을 감상하는 잔치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