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정감사-aT, 추석 성수품 구매적기 발표 ‘큰 차이’

2012-10-14     윤용태 기자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서는 해마다(2009년~2012년) 추석 성수품 구매적기를 언론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있으나 실제 가격이 최저인 날과 aT에서 발표한 구매적기와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김근태 의원(새누리당, 부여·청양군)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추석 성수품 구매적기 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추석 성수품 구매적기와 실제 최저가격이 일치한 품목은 11개로 평균 적중률은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의 경우, 추석 13일 전에 쌀·배추·무·사과·배 등 9개 품목의 구매적기 발표했는데, 품목별 구매적기와 실제 최저 가격일이 일치한 품목은 단 1개 품목(명태-냉동)으로 적중률은 11%에 불과했다.

이에 김근태 의원은 “실제로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aT의 성수품 구매적기 발표를 보고 성수품을 구매한 국민들만 피해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aT는 “신선도를 감안해 구매적기를 발표했다”는데 신선식품인 배추를 제외하고는 냉동품목이나 일주일~열흘 전에 구매해도 신선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과일이고 이에 실 구매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구매적기’라 발표하는 문제가 있는 것”며 이고 지적했다.

부여/윤용태기자 yyt6901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