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인문주간’및 ‘한-UNESCO 세계인문학포럼’

2012-10-25     이용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은 오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7일간을『인문주간』으로 선포하고 제2회 세계인문학 포럼, 인문사회 성과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전국적인 인문학의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치유의 인문학(Healing & Humanities)’을 주제로 인간의 고통과 갈등을 치유하는 인문학의 역할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세계 20여 개국 학자들이 참여하는 세계인문학포럼을 비롯하여 전국 32개 기관이 주관하는 다양한 인문학 관련 행사 및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준비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열림과 소통’이라는 기본정신 아래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인문주간(Humanities Week)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펼치고 있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12 인문주간 개막식’은 10월 29일(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에서 개최되며, 인문사회 기초 학문 육성 성과로 선정된 연구과제에 대한 인증식이 거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 유네스코,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한-UNESCO 세계인문학포럼(The 2nd World Humanities Forum)이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된다.

포럼은 세계적 석학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소주제별 전문세션, Call for paper 세션, 주최기관 특별세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기조강연으로는, 김여수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장(주제 : 인문학과 문명간 치유), 콘라드 야라우쉬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주제 : 과거사 직면과 카타르시스), 미셸 마페졸리 파리5대학 교수(주제 : 포스트모더니티와 치유)가 ‘치유의 인문학’이란 대 주제 아래 인간의 고통과 갈등에 대한 고견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20여 개국 33명의 외국 학자와 한국 학자 28명 등 모두 61명이 발표, 사회, 토론에 참여하여, '고통과 갈등’, ‘자연, 문명, 과학기술’, ‘치유의 인문학 비판과 옹호’, ‘누구의 고통에 귀 기울일 것인가?’, ‘치유의 인문학 실천 사례’ 등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국가의 인문학 진흥기관 대표들이 모여 인문학 진흥정책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열려, 이론적 논의와 함께 정책 대안도 제시한다.

포럼 내용은 마지막 날 발표될 ‘부산제언’에 집약되어 전 세계 학계와 정부 및 유네스코에 전달된다.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포럼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제2회 세계인문학포럼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www.worldhumanitiesfor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