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국제품질인증 획득

2007-07-22     충청신문/ 기자
충남 당진군의 10대 전략작목 중의 하나인 단호박연구회가 국제품질인증 ISO9001을 획득해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로써 당진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가 지원하는 연구회 중 지난해 당진 해나루 사과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품질기준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당진단호박 연구회(회장 조인선)는 지난 2001년 설립된 현재 62농가 재배면적 15ha로 연간 500톤을 생산 약 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단체로 국제품질인증 획득을 위해 우수한 단호박 생산을 위해 전 농가의 토양 검사 후 토질에 맞는 토양시비 처방을 받았다.

또한, 생산된 단호박을 5등급으로 선별 품질 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량 공동출하를 통해 과잉생산을 방지와 출하 조절을 통해 가격하락 방지 등을 실시해 왔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원예용 부직포를 설치하는 신 기술재배법을 도입 수확시기를 장마철 이전인 약 20일 앞 당겨 가장 큰 문제점인 역병으로부터 근본적으로 예방 할 수 있어 고품질 수확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노지에서 재배하던 것을 오이 등과 같이 하우스 파이프 등을 이용한 덕 시설을 설치하고 터널을 만들어 수확량도 1000㎡당 1600개에서 2배 이상 높은 3200개로 끌어 올려 경쟁력을 더 한층 강화시켰다.

이밖에도 단호박은 가루를 이용한 고추장, 단호박 식혜, 단호박 찐빵 등 단호박을 이용한 가공품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도 웰빙 상품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김석광 지도사는 “이번 국제품질인증 획득으로 당진 단호박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생산 및 유통 표준화를 통해 고품질 브랜드화하고 재배면적도 200ha 이상으로 늘려 나가는 한편 2기작 재배 방법을 연구해 김장 무, 배추의 대체작목으로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김동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