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없는 학교, 우리가 만들어요!

대전 가양초 아동폭력예방 CAP교육 실시

2012-11-12     조성의 기자
▲ 대전가양초등학교는 아동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가양초등학교는 약 3주에 걸쳐 교사,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CAP(Child Assualt Prevention)아동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CAP교육은 아동이 가지고 있는 3가지 권리와 다양한 형태의 폭력(학교폭력, 실종유괴, 아동성폭력 등)에 대한 예방지식 및 대처기술을 알려주고 이를 통해 폭력에 대한 아동의 취약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개발된 아동폭력예방교육이다.

CAP교육에서는 아동의 긴밀한 환경체계인 학교(교사)와 가정(부모)이 함께 단계별로 나누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이루어진 학부모 대상 교육은 학부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폭력 예방 전략을 소개하고 아동폭력의 이해와 함께 교실과 가정에서 CAP 활용하기, 지역사회 자원 소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아이가 용기를 내어 폭력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을 때 부모의 대처방법을 제시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를 비난하기에 앞서 ‘이 이야기를 나한테 해줘서 고맙다,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로 아이를 안심시켜야 한다고 강사는 말했다.

교육 시간 내내 학부모들은 실제로 역할극과 호신술을 따라하며 사뭇 진지하고도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11월 9일 오후에 이루어진 학생 교육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예방전문가 선생님들과 함께 안전하고, 씩씩하고, 자유로울 권리교육, 폭력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을 역할극을 통해 폭력에 대한 예방지식을 익히고 안전거리 지키기, CAP고함지르기 등 아이들이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호신술을 배웠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CAP(캡) 교육을 통해 우리들이 안전하고, 씩씩하고,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용기를 내어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호신술은 무엇보다 매우 유용한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의기자 sungui1092@dailycc.net